우엉은 유럽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중국에서는 약초로 이용되며 일보노가 우리나라에서는 채소로 사용하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초본식물입니다.
얼핏 연근과 혼동이 될 정도로 비슷하게 생기기도 한 우엉은 김밥재료로 활용되었으나 우엉효능이 알려지면서 우엉차, 우엉조림, 우엉무침 우엉튀김과 찜등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양덩어리인 우엉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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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영양소
우엉은 식이섬유, 아연, 인, 엽산, 철분, 칼륨,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 사포닌, 아미노산, 이눌린, 탄닌, 폴리페놀등 43가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뿌리채소입니다.
뿌리식물의 왕이라고도 하며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엉 제철 시기 및 품종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좋은 우엉은 1월이 제철입니다.
우리나라 1월이 많이 춥기 때문에 농산물이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는다.
요즘에는 물론 하우스 재배가 많아서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1월이 제철인 농산물이라고 하면 과일로는 감귤류가 있고 채소류는 뿌리채소들이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게 바로 우엉이다.
우엉은 사실 그렇게 소비량이 많은 채소는 아니지만 한중일 3국에서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기도 하다.
예전에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썰어놓은 것을 주로 사서 먹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생 우엉도 있어서 기다란 모양으로 흙이 묻어 있는 우엉을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우리가 우엉을 먹는 게 뿌리를 먹는 것인데 품종에 따라서 장근종과 단근종으로 품종을 나눈다.
장근종이라고 하는 것은 뿌리가 길다는 것이고 단근종은 뿌리가 짧은 것을 말한다. 우리가 주로 먹는 품종은 장근종인데 그중에서 용이하천이라는 품종이 있다.
용이하천은 뿌리가 1m 정도로 길고 굵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크기가 큰 편이면서 색도 어둡다. 용이하천의 품종이 만생종이라고 하는데 이게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수확을 하는 우엉이다.
우엉이 1월 제철이라는 것은 바로 이 품종을 수확하는 것을 말한다.
같은 장근종이지만 이것보다 짧은 80cm 정도 되는 것을 사천이라고 하는데 무슨 무슨 조생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석교 조생 같은 게 있는데 이런 품종들은 조금 더 짧게 자라고 초여름에 수확하는 품종이다.
어떻게 보면 우엉은 겨울에도 수확을 하는 품종이 있고 여름에도 수확을 하는 품종이 있어서 제철이 두 번 있다고도 한다.
뿌리채소 우엉의 효능 식이섬유와 이눌린
언론에서 우엉을 다룰 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식이섬유이다.
식이섬유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는 열량이 적고 포만을 주면서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장 건강을 좋게 한다.
그런데 우엉에는 특이한 식이섬유 성분이 있는데 이게 바로 이눌린이라는 성분이다.
보통 식이섬유는 포도당 성분들이 죽 길게 붙어서 소화가 잘 되는 것들인데 이눌린은 과일에 들어있는 단맛을 내는 과당이 들어 있다.
베타 1, 2 결합이라고 해서 이 결합을 통해 만들어진 식이섬유이다.
이눌린은 국화과나 도라지과 식물에 전분 대신에 함유되어 있는 탄수화물 이기도 하다.
우엉 속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의 절반 가까이가 이눌린이라는 성분이다.
이런 것을 저장 탄수화물이라고 하는데 이눌린은 소화효소에 의해서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고 소화되지 않은 것들을 장내 세균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작용을 하기도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과 같은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는 물질이다.
최근에 장내 미생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에 좋은 유산균과 같은 살아 있는 미생물들을 말한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만 먹는다고 우리 장에 가서 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것들도 같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것들이 바로 프리바이오틱스 이다.
이렇게 장내 미생물들의 성장을 촉진 시켜주는 것들을 난소화성 식이 성분 이라고 한다.
이것들을 또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한다. 미생물의 먹이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 성분들을 다 분해해서 소화 시키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눌린이 바로 이런 특성을 가진 물질이라고 한다.
우엉에는 이런 난소화성 효과 외에도 혈중 인슐린을 높이지 않는 효능도 있다.
이눌린 성분이 포도당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사성 질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가 되면 젖산이 생산돼서 장내 산도가 높아지면 칼슘의 흡수가 촉진되는 성질도 있다 이런 것들로 인해서 이눌린이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엉 부작용 및 주의사항
다만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장내 미생물 중에서 메탄 생성균 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들이 이눌린을 먹고 많이 자라게 되면 메탄을 과도하게 생산하면서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천연 음식으로 먹는 정도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눌린 분말 같은 것들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가스 발생이 많아지고 복통 같은 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설사 증세가 있는 사람은 우엉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이유는 우엉 속에 이눌린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복통이 생겨서 조금 안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 우엉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