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걸음걸이'가 느리면 수명이 '10년' 더 짧다

매번 남들보다 뒤쳐져 걷는 친구에게 반드시 들려줘야 할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연구는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들이 걷는 속도가 빠른 사람들보다 수명이 짧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진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총 474,919명의 영국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당시 연구진은 시민들을 체중과 성별 등 다양한 그룹으로 분류하고 수명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빨리 걷는 여성의 평균 수명은 87.2세, 남성의 평균 수명은 86세였습니다.

반면 걸음이 느리고 저체중인 여성은 평균 수명이 72.4세, 남성은 64.8세로 모두 10년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체중이거나 고도비만인 그룹에서도 빨리 걷는 사람이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기대 수명에서 체중과 비만만 고려해 왔다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단순히 몸무게보다 신체의 활발한 움직임이 삶에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느리게  걷는 사람들의 유일한 건강상의 단점은 아닙니다.

 

연구원들은 2017년에 천천히 걷는 사람들이 빨리 걷는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시드니대가 발간한 논문은 "보행 속도가 평균 속도로만 상승하더라도 조기 사망 위험은 5분의 1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한편, 레스터 대학의 연구는 미국의 학술지 메이요 클리닉에 실렸습니다.

연구들은 빠르게 걷는 사람들이 천천히 걷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신청자 47만4919명의 의료기록을 바탕으로 보행속도와 평균수명의 관계를 분석했다.

 

 

 

걸음이 빠른 사람이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보다 수명이 긴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이나 비만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빨리 걷는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7~87.8세, 남성은 85.2~86.8세였습니다.

반면 평균수명이 가장 낮은 그룹은 체중이 가장 적고 걸음이 느린 그룹으로 평균수명이 여성 72.4년, 남성 64.8년으로 가장 빠른 그룹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만과의 연관성도 분석되었는데, 빠르게 걷는 비만인 사람이 천천히 걷는 비만인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더 길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의 기대수명에서 체중보다 신체 훈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습니다.

 

 

 

 

1초에 1미터 이상 걸으면 예상보다 오래 살아

 

걷는 속도가 65세 이상 노인의 남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65세 이상 남녀 3만4485명을 대상으로 6~21세 추적조사한 결과 65세에 빠르게 걷는 사람이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10년 늦게 생존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초속 1m로 걷는 노인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기대수명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당 0.8미터의 걷는 속도를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평균 수명만큼 오래 살았습니다.

전체 조사의 평균 속도는 0.92m였다. 보행속도가 초당 0.1m씩 빨라질 때마다 생존율은 12%씩 증가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가장 빠른 그룹의 87%가 75세까지 생존한 반면, 가장 느린 그룹의 19%만이 생존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두 집단의 생존율은 각각 91%와 3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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